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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에프, 일본 SOC사업 진출길 열렸다...日 대신인증 보고위원회 통과

  • Date : 2020.05.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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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에프(KPF)가 일본 정부가 주관하는 SOC 사업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케이피에프(대표이사 송무현, 김형노)는 자사 고장력 볼트가 지난 15일 일본 교통성 대신인증 보고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6월 중 성능평가서를, 8월 중 대신인증서를 발급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락 여부를 가르는 보고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이후에는 행정적 절차만 남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케이피에프는 고장력 볼트의 일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JIS 인증을 획득으며, 이와 별개로 일본 교통성 대신인증을 추진해왔다.

일본 '교통성 대신' 인증은 우리나라 '국토교통부 장관' 인증과 같은 의미의 정부 공식인증을 말한다.

따라서 일본 정부가 발주하는 SOC 프로젝트에 참가하려면 대신인증이 필수적이다.

시장 규모도 더욱 크다. 케이피에프는 일본 고장력 볼트 시장에서 대신인증을 통한 시장이 약 60%로, JIS 인증을 통한 시장(약 40%)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대신인증 획득에 따라 케이피에프는 향후 일본 정부가 발주하는 교량, 공항, 항만 등 사회간접망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김선종 케이피에프 기획조정실장은 "대신인증은 JIS인증보다 취득하기 상당히 까다로워 통상적으로 2년 가량 걸린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증 절차가 많이 지연됐음에도 케이피에프는 7개월 만에 보고위원회를 최종 통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는 케이피에프의 높은 기술력이 일본에서도 인정 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영업 측면에서 기존 민간부문 외에 추가로 정부관급공사까지 진출 가능해져 화스너 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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